공포게임 유튜버의 게임 중계와 전화기로 느끼는 세대차이.tw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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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신호 흐름은 전기 공급 유무와 관계없는 것이 상식이었던 시절
핸드폰 말고 '무선 전화기'가 뭔지 모르는 사람도 있다
요즘 젊은 세대는 수화기를 본 적이 없어 전화하기 버튼의 모양의 유래를 모른다
아빠는 아는 카메라, 메일, 전화기 모양 이모티콘...요즘 아이들은 왜 그 모양인지 몰라요 - 출처 : 조선비즈
컴맹이 되어가는 요즘 대학생들 이제 컴퓨터가 구시대 유물이 되어가는 것인가? - 출처 : @plutoun M교수와 Z대학생 이야기
다이얼이 늦었으니 나중에 다시 걸어주시기를 바랍니다? 다이얼이 뭐야? 뜻과 의미
다이얼(Dial)은 회전식 문자판을 총칭하는 말로, 버튼식 전화기가 나오기 이전에는 다이얼 회전 방식으로 해당 숫자 구멍에 손가락을 넣어 걸쇠에 닿을 때 까지 회전판을 돌려야 해당 숫자가 입력되었다. 매 숫자마다 각 구멍에 손가락을 넣어 회전시켜 번호를 입력해야만 했다. - 출처 : 나무위키
이제는 자동응답기에서나 들을 수 있는 말, '다이얼이 늦었사오니 나중에 다시 걸어 주십시오.'라는 문장에서 나오는 다이얼의 뜻이 이렇게 동그란 형태의 '회전식 숫자, 문자 입력판'을 말하는 것입니다.
아주 먼 옛날에 핸드폰이라는 물건이 없었던 시절에는 공중전화기라는 물건이 있었단다
1980년대 공중전화 부스에서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 - 출처 : 경향신문
90년대 이전에 사용되었던 다이얼(Dial)식, 버튼식(Button, 당시에는 '보턴'이라 표기) 동전 전용 공중전화기. - 출처 : woo1121kr
1993년 대전 엑스포장 공중전화 부스에 전화 차례를 기다리며 줄을 서있는 사람들. 모든 사람들이 외출할 때 동전을 한주먹씩은 들고 다니던 시대였고, 전화카드를 소지하지 않은 사람은 동전 전용 전화기를 사용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동전 전화기 앞에만 줄이 길다. - 출처 : 연합뉴스
동전 전용 공중전화기 - 출처 : mcm2korea
동전으로 전화걸던 것이 당연하던 시대, 90년대 신문물과 지역발전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전화카드 전용 공중전화기. 전화카드 공중전화기가 설치되지 않은 지역은 시골 취급을 받았기에 빨리 설치해달라는 민원이 이어질 정도였다. - 출처 : 포스코뉴스룸
곳곳에 있는 슈퍼마켓, 담배가게 등 구멍가게에서 돈을 주고 구매하여 쓰여있는 금액 만큼 차감하며 사용할 수 있었던 선불 전화카드. 반대편 앞면에는 다양한 광고문구나 예쁜 이미지가 있어 전화카드 수집이 취미활동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 출처 : silk6177
동전과 카드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공중전화의 형태 - 출처 : mosfnet
문이 달려있어서 소리가 새어나가지 않게 만들어진 90년대 공중전화 부스들. 어릴 적 이 안에 들어가 있으면 왠지 모를 밀폐감에 포근함과 안정감이 느껴졌는데...으으 틀딱!
귀가 먹먹하게 닫힌 공간에서 기묘한 안정감을 느꼈던 문달린 밀폐형 전화부스의 추억. 그런데 생성 AI 그림은 공중전화부스 모양을 잘 모르는지 무슨 야외용 공중화장실 변소처럼 묘사해 주었다.
가족, 친구, 거래처 전화번호 수십개 정도는 외우고 다니는 것이 당연했던 시대
90년대 까지는 개인정보의 공개가 그렇게 민감한 사안도 아니었으며, 누군가에게 연락을 하려면 주소지와 전화번호를 모두 알아야만 했기에 전 국민의 개인정보가 몽땅 적혀있는 전화번호부라는 책으로 만들어져 각 지역별로 정기적으로 발간되었습니다.
매우 얇은 종이로 만들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방대한 양의 정보를 빽빽하게 담아야 했기에 전화번호부는 '두꺼운 책'의 대명사로 여겨졌고, 만화나 드라마 등의 컨텐츠에서 '두뇌가 비상한 천재'를 표현하고자 할 때 흔히 '전화번호부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외운다'는 모습으로 묘사하기도 했습니다.
무게가 그렇게 무겁지 않았기에 심하게 아프지는 않지만, 체벌이 심했던 80~90년대의 경우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전화번호부 모서리로 자녀나 학생의 머리를 내려찍어 폭행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폭행 체벌이 심각했던 70년대~90년대 당시에도 아이의 머리를 때리는 것은 매우 무식하고 천박한 행위로 여겨졌기에 '누가 전화번호부 모서리로 애를 팼다더라'하는 소문이 돌면 쌍놈으로 소문나기 딱 좋았다. 현재도 대한민국에서는 다른 사람의 머리를 건드리는 것을 매우 예의없는 행동으로 여긴다. 연인들이 서로 머리를 쓰다듬을 때 빼고는...
전 국민이 다 가지고 있었던 책, 전화번호부. - 출처 : 인사이트
각 지역별로 정기적으로 간행되었던, 누군가에게 연락을 하기 위해 각 가정마다 꼭 있어야만 했던 필수 서적, 전화번호부 - 출처 : arirangbook
매우 얇고 가벼운 종이 한장 한장마다 전 국민의 이름, 모든 회사의 상호 업체명, 주소지, 전화번호, 광고 등이 빼곡하게 적혀있었던 전화번호부. - 출처 : ruliweb
무거운 전화번호부를 들고다니며 전화를 걸 수는 없었기에, 전 국민 모두가 필기구와 전화번호 수첩을 들고다니며 중요하고 자주 연락하는 번호를 적어 들고다녔습니다.
전국민이 스마트폰을 들고다니는 요즘은 전화번호를 외울 필요가 없고 모든 연락처가 핸드폰에 저장되지만, 예전에는 국민학생이라도 친구 전화번호 20~30개 정도는 외우고 다녔으며 누구나 자신만의 전화번호 수첩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사회생활을 하는 직장인들에게 거래처 연락처를 기억하는 것은 매우 중요했기에 이름과 얼굴, 전화번호를 매치시켜 연결하여 기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기본적인 소양으로 여겨졌다. - 출처 : sir사이트 fm25님의 전화번호 수첩
'이 책' 한 권으로 전국민 전화번호·주소 공유 / KBS 2023.12.10. K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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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알면 전화번호, 주소 다 알 수 있었던 90년대 전화번호부📞|크랩 K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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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고풍 소품? 이제는 과거의 유산이 되어 사라지고 없는 유선전화기 이미지들
그래?픽!]어디까지 흡수할 거니? 전화기의 '변신' - 출처 : 노컷뉴스
고전적인 복고풍 형태의 가정용 다이얼 전화기 소품. 80년대 이전에 이런 형태의 전화기를 가지고 있는 집안이었으면 엄청난 부잣집이거나 대지주였다. - 출처 : 롯데ON
90년대 이전까지 많이 사용했던, 손가락을 구멍에 넣고 돌려 해당 번호를 입력해야 했던 다이얼식 유선 전화기의 형태 - 출처 : wikipedia
다이얼식 유선전화기 형태를 본따 만든 제품 - 출처 : 뉴썬인더스트리
80년대~90년대 초반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많이 사용했던 전화기의 형태를 본따 만든 제품 - 출처 : TEMU
90년대~2000년대 초반까지 각 가정에 있었던 일반적인 전화기의 형태 - 출처 : blogtelling
인터넷 무선전화기의 등장으로 사라져버린 유선전화기의 개념
유선전화기의 시대를 완전히 끝내버린 인터넷 무선전화. 이것조차도 몇년 채 지나지 않아 핸드폰에게 밀려 가정용으로는 거의 사용되지 못하고, 대부분 산업현장에서 업체용 전화로만 사용하게 되었다. - 출처 : 이지쉐어
공중전화기 부스 근처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시티폰
휴대용 전화기라는 개념이 없었던 시절, 공중전화기 앞에서 줄을 서지 않고 공중전화부스 근처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전화기 '시티폰'이라는 상품이 있었습니다.
시티폰 CF 김국진 여보세요 편 1997 최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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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김국진이 걸어다니는 1인 대기업이었던 시절, '여~보세요?' 라는 독특한 억양의 광고를 따라하지 못하는 아이는 없었다.
[그때 그 시절] 발신전용 휴대폰, 시티폰을 아시나요 / KB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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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전화기의 시대를 구세대로 몰아내버린 핸드폰 혁명의 시대
덮개 화면을 접었다 펴는 폴더블 폰, 밀어올려 버튼을 드러내는 슬라이드 폰 등 다양한 형태의 2G 휴대전화, 핸드폰 - 출처 : miseenplace123
회전 폰, 가로본능, 초콜릿 폰 등 온갖 다양하고 창의적인 디자인이 난무했던 2G 핸드폰 시대 - 출처 : 모토로라전문몰, 논라벨매거진, 머니투데이
극도로 작은 초소형 슬라이드 핸드폰, 미니모토 - 출처 : 동아일보, gma_spiker
미니모토의 충격적인 크기와 슬라이드 모습 - 중고장터 세티즌, 번개장터
2000년대는 그야말로 핸드폰 춘추전국시대라고 부를만 했으며, 노키아, 모토롤라, 애니콜, 싸이언 등 온갖 브랜드가 난무하며 휴대용 전화기기 시장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 창의적이고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이 만들어 졌습니다.
깔끔하고 예쁜 디자인, 얇고 세련된 마감, 초박형 키패드 등 특징적인 이미지로 2G 핸드폰 시대를 평정하나 싶었던 모토로라 레이저 시리즈. 그런데 어느날 아이폰이 똵! 하고 나타나 모두가 사이좋게 멸망하고 말았답니다...
'차에 깔려도 바닷물에 빠져도 끄떡없는 애니콜' - 아이뉴스
'차에 깔려도 바닷물에 빠져도 끄떡없는 애니콜'
삼성전자 휴대폰 사용자들을 위한 인터넷 사인트인 애니콜랜드(www.anycall.com)에 삼성 휴대폰의 품질에 감탄하는 경험담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애니콜랜드 사용자 리뷰 코너에 올라있는
www.inews24.com
다만, 내구도 하나만큼은 전세계 어느 핸드폰도 애니콜의 견고함을 따라올 수가 없었습니다.
툭하면 깨지고 부서져 비싼 수리비를 감수해야 하는 요즘 스마트폰에 비하면...
차로 밟거나 화재현장, 물 속에 빠뜨려도 다시 켜지는 한국산 핸드폰의 독한 내구성은 세계적인 자랑거리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정신 승리...!
10여년간 이어져 온 다양한 형태의 기존 핸드폰들을 모조리 몰아내버린 아이폰의 등장
2007년 6월 29일, 화면을 터치하여 자유롭게 전환하고, 터치패드 버튼이 달려있지 않는 심플한 디자인에, 두 손가락을 이용한 줌인 줌아웃이 가능했던 아이폰의 등장은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특히 거의 유격이 없는 것 처럼 느껴지는 초고속 터치 반응 속도는 그야말로 애플 대 제국의 신세계가 도래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었습니다.
자기가 만든 회사에서 쫓겨났다 돌아와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등 엄청난 작품들을 만들어내며 망해가던 애플을 불사조처럼 부활시킨 스티브 잡스 - 출처 : 서울경제
애플은 빠르게 전세계 핸드폰 시장을 잠식했고, 거의 통일을 목전에 둔 것 처럼 보였습니다.
이듬해 삼성전자에서 2008년 3월 25일 출시한 애니콜 햅틱(Anycall Haptic) 시리즈는 터치에 반응하는 진동으로 소비자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지만, 터치 반응 속도가 아이폰에 비해 매우 느렸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습니다.
우주대스타 피겨퀸 김연아를 앞세워 연아의 햅틱이라는 문구로 대대적으로 홍보하여 반짝 인기를 얻었지만, 2010년 갤럭시S 시리즈가 나오기 전까지 애니콜 브랜드 시리즈는 아이폰에 비해 구린 핸드폰으로 낙인찍혔다.
이후 갤럭시S 시리즈가 많이 나왔지만, 아이폰과의 경쟁에서는 항상 조금씩 밀리는 경향을 보이며 2강 체제를 굳혀나갔습니다.
아이폰 시리즈의 변천사 - 출처 : kystone
갤럭시S 시리즈의 변천사 - 출처 : Samsung Newsroom
핸드폰의 기능이 점점 더 복잡해지고 고도화되어 성능 경쟁이 치열해지자, 애플과 삼성전자 이외의 핸드폰 제조회사들은 기술경쟁에서 밀려나 핸드폰 악세사리를 생산하는 등으로 업종을 변경하거나, 사업정리, 폐업, 합병의 수순을 밟았습니다.
갤럭시S23 울트라와 아이폰14 프로의 스펙 비교 - 출처 : 다나와 쇼핑기획전
이에 각 핸드폰 유저들이 서로를 비하하는 멸칭을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애플 아이폰, 삼성전자 갤럭시 사용자 비하 멸칭
아이폰 사용자 - 앱등이(애플 + 곱등이)
삼성폰 사용자 - 갤레기(갤럭시 + 쓰레기), 삼엽충(삼성 + 원시 고대 생물 삼엽충)
자신이 사용하는 제품이 타회사 제품보다 좋은 제품이라고 느낄 수는 있지만, 본인 스스로가 아니라 본인이 사용하는 제품에 의해 우월감과 자부심을 느끼는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접는 화면,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시대
2019년, 삼성전자에서 화면을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갤럭시 폴드, 플립 시리즈를 출시하며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대를 열었다. - 출처 : 한국경제
2008년도 한 네티즌의 미래 핸드폰 변화 예측, 핸드폰은 적어도 이렇게 바뀌어야 한다!!
해당 네티즌을 비웃는 댓글 반응, 지금 다시 되돌아보니...
서기 2000년대의 생활의 이모저모 공상과학 한컷 만화
1975년 9월 15일 어문각에서 발행한 새소년 클로버 문고 제30권 '컴퓨우터 이야기' 16쪽에 수록된 이정문 화백의 한 컷 만화. 70년대 사람들도 이미 스마트폰의 개념을 상상하고 있었다.
만화가 이정문 화백이 새롭게 다시 그린 2000년대의 생활상 - 출처 : 나무위키
휴대용 전화기라는 개념이 공상과학의 영역이었던 시대에 태어나, 터치센서로 반응하는 핸드폰 화면을 접었다 폈다 하는 시대까지 살게 되니 급격한 기술 발달과 혁신이 새삼 놀랍게 느껴지네요.
2024.03.20 - [재미있는 이야기] - [펌] 단 한명의 천재 작가가 0(제로)에서 생각해 낸 것들
[펌] 단 한명의 천재 작가가 0(제로)에서 생각해 낸 것들
[펌] 단 한명의 천재 작가가 0(제로)에서 생각해 낸 것들 토리야마 아키라 화백의 작품 드래곤볼 속에서 등장한 개념들입니다. 이런 독창적이고 과학적인, 소년만화에서 어린이들의 꿈과 환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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