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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국격 추락 실화?] 양궁 경기장에서 민폐짓한 한국 노인들.txt

by lovelykorean 2024. 8. 9.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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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격 추락 실화?] 양궁 경기장에서 민폐짓한 한국 노인들.txt

    module.exports 4일 싱글벙글 대한민국 올림픽 이야기 2024파리올림픽 남자 양궁 개인전 경기에서 일어난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어제 김우진 선수가 금메달, 이우진 선수가 동메달을 땄드랬죠. 두 선수의 실력은 정말 대단했고, 은메달을 딴 미국선수가 예선부터 너무 잘 쏴서 사실 금메달이 어려겠는데?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엄청난 실력을 보여줬습니다. 저는 양궁경기는 한국 선수를 볼 수 있고, 금메달의 기회도 높다고 생각해서 큰 돈을 들여서 카테고리A 경기 티켓과 호스피탈리티가 포함된 패키지를 400유로 정도 되는 금액으로 구매했습니다. 다른 인기 종목에 비교하면 조금 저렴한 가격이지만 60만원 정도가 되겠네요. 설레는 마음으로 결승전 경기가 열리는 파리, 앵발리드 경기장에 도착했는데, 뭔가 불안한 기운이 밀려옵니다. 파리올림픽 관련 오픈채팅방에서 소문으로만 들었던, 한국 어르신들 목소리가 경기장 초입부터 들리기 시작합니다. 하.. 제발 근처만 아니길 바라며 경기장을 들어갔드랩죠 51
    module.exports 4일 + 싱글벙글 대한민국 올림픽 이야기 팀코리아 단복 같은 유니폼을 한껏 차려입고 온 어르신들이 카테고리A 좌석 제일 앞열부터 서너줄을 꽉 채워서 앉아있는 광경이.. 후.. 아무래도 금메달이 유력한 게임이니 한국인들도 참 많이 왔구나, 이 때만 해도 어르신들도 열정이 있고, 멋있는 어르신들이겠구나 생각했죠.. 양궁 개인전 티켓은 8강부터, 4강, 준결승, 동메달 결정전, 결승전을 함께 관람할 수 있습니다. 8강 경기는 한국선수들도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선수들도 있고하니 여러나라 관중들이 많이 와서 경기를 관람하게 됩니다. 8강 이우석 선수와 이탈리아 선수와의 경기 8강 김우진 선수와 터키 선수와의 경기가 시작됩니다. 이때부터 어르신 아니, 개저씨들의 추태가 시작됩니다. 2
    module.exports 4일 싱글벙글 대한민국 올림픽 이야기 양궁 관중석 특히, 카테고리 A석의 관중석은 정말 가깝습니다. 선수랑 이야기가 가능할 정도고, 양궁은 정말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종목이니 슛을 하기 전에 조용해야하는 것은, 어린애들도 알고, 프랑스 노숙자도 알고, 가르드노드 역에 있는 비둘기 새끼들도 알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근데 이 개할배들은 지가 MBC 김성주 캐스터도 아니고, 선수가 샷을 하기도 전에 "나인!! 나인!! 나인!!!" "텐! 텐! 텐!!" 경기장 장내 아나운서가 점수를 알려주기도 전에 지들이 무슨 무당이라도 된 것 마냥 점수를 씨부리기 시작합니다. 처음엔 외국인들도 웃기기도 하고 재미로 받아드렸는데, 한국 할배들은 정도를 모른다는 사실을 모릅니다. 이우석 선수가 10점을 쏘고, 이태리 선수가 10점을 쏴야 동점이 되는 진지한 상황에 또 망할 입을 열기 시작합니다 "나인!! 나인쏘면 우리가 올라간다 이말이야!!" 2
    module.exports 4일 + 싱글벙글 대한민국 올림픽 이야기 시부래, 저는 이 때 부터 들고 있던 태극기를 내려놓고 더이상 한국 사람이 아닌척 응원도 할 수 없었습니다. ... 내 자랑스런 조국, 대한민국이 아니고 세계의 민폐국가로 등극하는 순간을 목도하게 된 것이 정말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었습니다. 이탈리아 관중들이 '쉬~~' 하며 조용하기를 권유 했지만 한국 할배들은 전혀 입을 닫을 생각을 안합니다. 그 와중에 들리는 "카톡" "카톡" 소리 ㅋ ㅋㅋㅋ 아주 기가 막힙니다. 그 삼성 휴대폰 기본 벨소리가 시도때도 없이 울리며 "나 김우석 보이는 뒤 편에 앉았어!!!! 카메라에 잡혔어!! 보여?" 평생에 가족들에게 살갑게 전화한번 하지 않을 할배들이 이 날만은 사랑꾼으로 등극합니다. 심지어 이우석 선수인지, 김우진 선수인지 궁금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뭐 한국 선수지 뭐ㅋ 이탈리아전은 그렇게 한국 할배들의 데뷔전으로 끝납니다. 다음 경기는 김우진 선수와 튀르키예 선수의 경기가 시작됩니다. 다음화에 계속 3

    module.exports 3일 + 싱글벙글 대한민국 올림픽 이야기 김우진 선수와 튀르키예 선수의 8강 경기가 우리 위대한 대한민국 할배들의 진상이 최고조에 다달았습니다. 튀르키예와의 8강때 보면, 튀르키예 선수가 주어진 시간안에 활을 쏘지 못하고 다급하게 화살을 쏘는 장면이 나왔는데, 바람이 많이 불기도 했지만, 우리 위대한 어르신들께서 활시위를 당길때 "워이~" "워!!" 이런 상대방을 자극하는 개민폐 행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사실 선수들은 이런 부분에 단련이 돼있기도 하겠지만, 관중석에서 그러한 행동을 한다는게 같은 한국민이라는 사실이 개쪽팔리는 사실입니다. 참다못한 몇몇 한국 관중분이 자제하라는 이야기를 몇차례 했음에도 불구하고 개진상 할배와 함께 온 일행 그 누구도 제지하지 않고, 그저 내가 카메라에나 잡히는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1
    module.exports 3일 싱글벙글 대한민국 올림픽 이야기 결국 튀르키예 관중 중에 여자분이 마치 잔다르크 같은 모습으로 (프랑스 위인에 빚대서 죄송합니다, 튀르키예 위인을 알지 못하는 저의 무지를 용서하소서) 한국 할배들에게 꾸짖을 갈!!을 시전합니다. "SHUT UP!!!!" 놀랍게도 한국 할배들도 셧업은 아는 영어인지, 아니면 70평생 여자에게 욕은 처음 들어봐서 그런지 일순간에 조용해집니다 ㅋㅋㅋㅋㅋㅋ 그 이후로는 꿀먹은 벙어리들 마냥 조용히 있는게 꿀잼 포인트 입니다. 이태리 관중, 튀르키예 관중들이 모두 8강에서 운명을 달리하고 관중석을 떠나버린 이후에는 아시다시피 한국선수들 끼리 4강전, 미국선수와의 한판에서 아쉽게 떨어진 김재덕 선수 경기 등에서도 지속적으로 자기와의 개인적인 인연을 만천하에 알리고 싶어하는 속칭 맨스플레인 여기서는 할배플레인이 주기적으로 반복됩니다 1
    module.exports 3일 싱글벙글 대한민국 올림픽 이야기 그저 한국 어르신들 아니, 할배들을 무지성으로 까기위해 이 글을 작성한게 아닙니다. 이 할배들의 정체가 궁금하실텐데 놀랍게도, 대한체육회 소속의 전국 지역자치단체 산하 체육회의 회장/부회장/사무처장 이라는 직함을 달고 공적인 일로 나라의 세금으로 숙식과 경기 티켓을 제공 받고 온 자들이 저지른 일입니다. 그냥 돈 많은 어르신들이 자기 사비로 와서 그렇게 행동 한 거라면, 개인의 무지, 교양의 부족 정도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 공적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국민의 세금으로, 공적인 업무로서 참석한 사람들이 하는 행동이 맞는가 의문이 듭니다. 고작 "나인, 텐" 정도 영어나 할줄 알고, 선수들을 독려해주라며 경기장에서 "make some noise" 라고 환호성을 지르라고 할때는 벙어리 삼룡이가 돼서는, 외국관중들이 '코리아, 코리아' 외쳐주는 이 촌극을 어떻게 바라봐야 될까요? Q1
    module.exports 3일 싱글벙글 대한민국 올림픽 이야기 당연히 공적으로 올림픽 참석 할 수 있겠지요, 풀뿌리에서 각 지자체의 체육 사무 책임자들로서, 지원업무들이 필요하니까요. ... 하지만, 과할 정도의 비용을 태워서 이 들을 지원해야 할 일인지, 특별시/광역시/시도지사 에서 이 인원들이 왔다면 적어도 50명은 넘는 인원들에게 이러한 지원이 이뤄진 것인데, 이 비용을 지불 할 정도로 전국 지자체에서 얻는 효용이 있는지 궁금한 부분입니다. 그저 외유성 출장이라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파리 오페라 역 앞 인터컨티넨탈 호텔 앞에서 "팀 코리아" 옷을 입고 캐리어를 끌고 있는 사람들을 정말 많이 봤습니다. 이들의 숙박비용은 과연 사비로 지불했을까요? 과도한 혜택은 최소화 하고, 적당한 비용을 지불해서라도 올림픽 경기를 보는데 큰 지장이 없을 것 입니다. 1

    module.exports 3일 + 싱글벙글 대한민국 올림픽 이야기 그리고 단체로 경기를 참관할때는 휴대폰은 매너모드로 하라는 교육이라도 해야되는게 아닐까요? 진짜 나라망신을 다 시키는데 무엇을 위한 경기 참관인지 궁금합니다. 대한체육회 차원에서 교육을 하던, 시험을 봐서, 60점 이상은 넘는 사람들만 참관을 보내던, 개나소나 다 데려와서 나라망신 시키는 꼴은 더이상 보고 싶지 않습니다. 사실 오랜 여행기간 동안 잠깐 고국이 그립기도 하고 한국인이 반갑기도 했는데, 이 할배들을 보고나니 한국에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확 사라졌습니다. 이 할배들이랑 같은 비행기를 타면 어떡하나 또 걱정도 되구요. 흑흑 ... 국가대표 선수들은 수년간 훈련과 노력해서 본인의 경기에 최선을 다하고, 나랏님들이 그렇게 울부짖는 국위선양을 하는데, 그걸 지원해주고 도와줘야할 협회 사람들이 되려 나라망신을 시키는 이 불합리함. 지금이 무슨 쌍팔년도 5공화국 시절도 아니고 북조선처럼 관중을 동원해서 올 정도로 열악한 국가도 아니지 않나요? 2
    module.exports 3일 싱글벙글 대한민국 올림픽 이야기 더이상 "관"에서 쓸데 없는 돈을 제발 좀 그만 쓰고, 그 돈으로 동네에 운동장 트랙이나 우레탄으로 덮고, 잔디를 갈고 하는 식으로 국민 건강에 기여해주시길 간절히 바라봅니다. 제 생각엔 절대로 바뀌지 않고, 더더욱 공고하게 지들끼리만 해쳐먹을 궁리들을 하겠지요. ... 왜 우리나라는 완장만 차면 완장질을 이렇게 하고 싶어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웅장하게 국뽕이 차오르다가, 차갑게 식어버린 싱글벙글 대한민국 올림픽 이야기. 끗. Q1
    module.exports 3일 싱글벙글 대한민국 올림픽 이야기 누구라고 이야기 하진 않겠습니다. 이름표 차고 왔으면 최소한의 기본 예절은 지켜야 하지 않을지요(?)

    현장에서 함께 부끄러웠던 다른 관람객의 증언

    m1n.ms 현장에 있었습니다. 초반 터키 관중 근처에 있었는데 터키전에서 상대 선수가 활 쏘기 직전 뒤에서 누가 우! 하고 실수를 유도해 경기 후 관중들이 단체로 야유해서 너무 부끄러웠네요. 터키 관중들이 나간 후에 그 분들이 앞자리로 내려오셨는데 우리나라 선수 차례에도 쉬지 않고 말씀을 하셔서 난감했습니다. 일부러 그러신다기보다 본인들의 목소리가 얼마나 큰지 한번도 지적을 못 받아보신 분들 같았고요. 원글분이 인증하신 것처럼 체육회 관련 분들이셨는데 경기 일정이나 규칙도 모르고 계셔서 좀 황당했습니다. 물론 모르실 수도 있지만 사비로 온 게 아니라면 최소한 경기장 매너는 알고 오셔야 하지 않나 싶네요. 참다 참다 조용히 해 주셔야 한다고 말씀드리니 되려 역정을 내신 분도 있어 같은 일행끼리 자제시키시기도 하셨고요. 자리에 계셨던 모든 분들이 비매너였던 건 아니지만 그렇게 목소리 크신 분들이 다같이 응원할 때는 비협조적이셔서 아쉬웠습니다. 그 목소리로 응원할 때 하나가 되었으면 좋았을텐데요.

    원문 출처 : 싱글벙글 대한민국 올림픽 이야기 - 스레드

    더 이상 잃을 국격도 없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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