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일본인 사진 포즈, 일본인들은 사진찍을 때 꼭 '이 포즈'로 찍는다

독특한 일본인 사진 포즈, 일본인들은 사진찍을 때 꼭 '이 포즈'로 찍는다

예전부터 한국 각종 커뮤니티들에 윗 사진처럼 일본인들이 사진을 찍을때 이상한 포즈를 하고 사진을 찍는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실제로 찾아보아도 일본 사람들이 이런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은 것은 손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일본인들은 왜 꼭 저런 포즈로 사진을 찍는 것일까요?

만화 '오소마츠군'에서 등장하여 일본인들의 국민 포즈가 된 자세, '셰-' 포즈

도라에몽의 주인공 노진구와 비슷하게 닮은 캐릭터들로 가득한 이 만화는 1960년대 일본에서 유행했던 "오소마츠군(おそ松くん)" 이라는 만화입니다.

이 만화에 나오는 등장인물 중 '이야미'라는 캐릭터가 자신이 깜짝 놀라게 된 상황에서 나오는 개그 포즈라고 합니다.

깜짝 놀랐을 경우 "셰~~!(シェー)" 라는 말과 함께 펄쩍 뛰어오르며 원숭이 같은 포즈를 취합니다.

셰~~!!

극중 캐릭터 '이야미'의 독특한 자세, '셰-' 포즈

깜짝 놀라는 상황에서 방정맞게 '셰~!'를 외치며 이상한 포즈로 펄쩍 뛰어오른다.

이 포즈는 일명 '이야미 포즈(イヤミポーズ)', 통칭 '셰-! 포즈 (「シェー!!」ポーズ)' 라고 불리우며 거의 60년이 지난 지금까지 각종 애니나 만화에 단골로 등장하는 패러디 소재라고 합니다.

이후 이 동작은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져 일본인들이 사진 찍을 때 취하는 국민 포즈가 되었습니다.

고질라

란마1/2

포켓몬스터의 나옹이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폭발! 온천 부글부글 대작전'

각종 만화 캐릭터, 동인 행사, 일반 사진 가리지 않고 이 포즈가 등장한다.

시대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등장하는 이야미 포즈

1966년 방일한 영국의 밴드그룹 비틀스 멤버 존 레논의 두번째 아내 오노 요코가 폴 매카트니에게 이야미 포즈를 따라해보라고 권유하고 있다.

존 레논의 영혼을 잠식한 일본인의 소울...

아주 오래 전부터 꾸준히 일본인들의 국민 포즈였던 '이야미 포즈'

일명 '셰~포즈'를 취하고 있는 옛날 일본인들의 사진은 인터넷에서 너무나도 많이, 손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지나간 옛날 이야기가 아니다! 현대에도 꾸준히 이어지는 '셰-포즈', '이야미 포즈'

이것은 비단 옛날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 포즈는 현재도 방송가에서 꾸준히 사용되어지고 있으며, 역사적으로 일본인들만이 공유하는 특유의 정서와 공감대를 담고 있는 국민 포즈로 자리매김하여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일본인이라면 누구나 알고있는 국민 포즈, 일명 '셰~포즈'로 불리는 '이야미 포즈'는 세대를 뛰어넘어 한 사회 전체에 공감대를 선사하는 하나의 문화가 되어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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