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너두? 야 나두! 장항준 감독의 난임치료 한약 복용 썰

야 너두? 야 나두! 장항준 감독의 난임치료 한약 복용 썰

제 아내가 나이가 많은 상태에서 난임으로 3년간 고생을 했는데, 난임 치료 한약으로 용하다는 부산 사직동의 한 한의원에서 약을 두 첩 지어 먹고 채 다 먹지도 못한 한달 반만에 건강한 아이가 생겨 놀라움을 경험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이런 경우가 많나봅니다.

각종 유명 영화와 드라마로 인지도가 높은 장항준 감독이 본인의 난임치료 과정을 인터넷 방송에서 소개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한의원과 한의학을 불신해 처음엔 가기 싫어했다는 부분부터, 액션은 취해야 하지 않겠느냐 하고 생각한 부분, 반드시 아기가 생긴다는 확신에 찬 의료진의 모습 등에서 제 경험이 오버랩되어 놀랍네요.

애를 안 가지려고 피임을 하고 막 이랬었는데

나중에 또 집안에서 막 부모님들이

왜 안 낳냐, 왜 안 낳냐

그래 가지고 시도를 했는데

애가 안 생기는 거야

어? 약간

위기감이 확 들더라고요.

왜 안 생기지? 왜 안 생기지? 이러다가

매일 추어탕을 먹는 게 또 좋다 그러더라고요.

매일 추어탕을 먹었어. 저 혼자.

샤워할 때

이 고환이 찬물로

샤워를 해야

정자 이런 게 많이 늘어난다 그런 거야.

불임 클리닉 이런 데도 가고 그랬어.

우리 엄마가

경주에 한의원이 있는데 거길 가라는 거야.

아유 엄마! 무슨 한약을 먹고 애가 나와!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

엄마가 '아이고 가봐라!' 이래 가지고

우리 와이프랑 나랑

액션은 해야 되잖아.

그래 가지고 그냥 '알았어 오빠!'

뭐 그래 가지고 그냥 갔는데

역에 딱 내려가서 '어디 가세요?'

'아 저기 그 한의원 이름이 잠깐만요.'

'아~대추밭백한의원이요?'

부웅! 가는 거야. 갔더니!

아침에 일찍 갔거든.

줄을, 줄을,

전국에서 다 온거야.

추어탕 먹고 막 이래도 안 되는 사람들

우리 차례가 돼서 들어갔어요.

약을 석 달 치를 주는데

두 달 치만 먹고 한 첩은

혹시 애가 안 생기면 그때 먹고

아니면 이제 애가 생기면

한 첩은 경주로 다시 보내달라는 거예요, 택배로.

그래서 내가

'그러면 이 세 첩을 다 먹었는데도'

'애가 안 생기면 어떡해요?'

그랬더니 거기 사무장 같은 분이

'그럴 일은 없습니다.'

아니, 이게 뭐지?

그래서 아니 이게 뭐지?

아니 이 자신감은 뭐냐고요, 이게

집에 와 가지고

한약을 먹기 시작했지

한 달 만에 애가

한 달 만에 애가 생겼어.

이거 무슨 협찬도 아닌데

혹시 해 가지고 협찬받을 수 있나 물어봐요.

장항준 감독의 기묘한 한의원 난임 치료 체험기 원본 영상

장항준 감독이 살았던 인생 최고의 집은? - 셜록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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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저도 직접 겪은 일이긴 하지만 신기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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