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유에 대한 재미있는 상식 이야기.jpg

올리브유에 대한 재미있는 상식 이야기.jpg

© Tama66, 출처 Pixabay

올리브유는 기본적으로

생 올리브를 압착해서 만든다.

이렇게 멧돌 같은데 넣어서 마구 짓이겨주면

주스마냥 올리브유가 쭈욱 나오고

기름 짜고 남은 찌꺼기인

포마스(Pomace)가 남게 된다.

일단 이렇게 표가 나오고

올리브유를 일단 살펴보면

처음에는 아주 깨끗하고

산가가 낮은 기름이 나오다가

시간이 갈수록 산가가 높고

나쁜 기름으로 점점 변하게 된다.

그래서 올리브유를 세분화 하면

일단 순수 올리브에서 나오는

산출물은 이렇게 된다.

식용 불가능한 오일을 정제하는 과정

엑스트라 버진, 버진은 상관없지만

이 식용으로 안쓰는 오일들이 문제가 되는데

버리기는 아까우니까

이걸 기계에 돌려서 정제 오일로 바꿔버린다.

이게 정제(Refined) 올리브유

무미 무취, 물로치면 증류수 같은 존재고

올리브유를 아주 약간 섞어

라이트(Light) 올리브유라고도 판매

그래서 여기에 정제 올리브유가 추가 된다.

물리적으로 더이상 기름을 짜내지 못하는 찌꺼기도 화학적으로 추출해 끝까지 활용

다음은 기름을 짜고남은

올리브 씨나 과육 찌꺼기들이 남는데

이건 이미 짜낼 대로 짜낸 상태라

암만 힘 줘 다시 짜도 물리적으로는

기름 추출이 불가능한 상태...

...는 물리가 안되면 화학으로 해결한다!

용매를 써서 녹여 찌꺼기 안에 남아있는

마지막 한 방울까지 다 짜낸 게 포마스 정제유.

가장 밑바닥 하빠리에 있는 저가 올리브유.

그래서 포마스 정제유가 추가돼서 표가 이렇게 되고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는 건강한 기름이지만 가열조리 시 발연점이 너무 낮다

그리고 굉장히 논란이 많은 문제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는

고온에서 상대적으로 타기가 쉬운데

타면 안되니까

이걸 기계에 돌려서 또 정제를 해버린다.

이게 그 논란의 bbq 올리브 오일

어차피 정제할거면 뭐하러

비싼 엑스트라버진 가져다쓰냐

이런 문제가 있는데

일반 정제유랑 비교했을 때

영양학적으로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이런 정제유들은 찌꺼기도 없고

발연점이 확 올라가서

튀김 등에 아무 문제없이 사용 가능하다.

맛이 떨어지는 정제유에 엑스트라 버진이나 버진을 섞어 풍미를 보충한다

그런데 여기서 또 끝이 아니고

정제유 자체는 너무 저급에 풍미가 모자라서

여기에 엑스트라 버진이나 버진을 섞어

풍미를 보충한 제품들이 있다.

식용불가 기름 정제유에

엑스트라 버진을 20% 정도 섞은게

그 유명한 퓨어 올리브 오일.

포마스 정제유에

엑스트라 버진 20% 정도 섞은게

포마스 올리브 오일.

이런 오일들은 엑스트라 버진 때문에

정제상태보다 발연점이 조금 낮아지긴 하지만

그래도 튀김에는 문제없이 쓸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중에 돌아다니는 올리브유 종류는

요렇게 나오게 됩니다.

생각보다 복잡하네요 진짜

요정도만 알아도 어디서

올잘알 소리는 들을 만 하니

마트나 치킨 먹을 때

지식을 뽐내보는 건 어떠실지요?

원문 출처 : 튀김용으로 쓰는 올리브유는 무엇?, 생각보다 복잡한 올리브유 종류의 세계 - 네이버 블로그 돈찐 님의 게시물

너무나도 재미있고 유용한 지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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