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잘 못 자는 내가 세상에서 가장 부러워하는 여자, 꿀잠 김민전

잠을 잘 못 자는 내가 세상에서 가장 부러워하는 여자, 꿀잠 김민전

그녀에게 국회는 한낱 잠자러 가는 장소일 뿐이다. 그야말로 아예 '잠'씨로 성씨를 갈아 '여의도 잠가'의 개조가 되어 '잠민전'이라 불리울 자격이 충분한 여자... 이 사진은 2025년 1월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0차 국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혐의 및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 관련 긴급현안질문 도중에 찍힌 사진이다. 그야말로 성샌니 준뇨한 말씀 하시는데 코-야 잘도 코코낸내 하고 있는 거시여따. 우리 민저니 잘자또?

이 시국에 잠이 잘도 와서
구스 다운 패딩을 따스히 이불삼아
'가시나는 다리가 따시야 된댔제' 하시며
훈훈한 국회 내부 온기와 올해 난방 예산을 믿고
하반신에만 살폿 덮어 쓰시고,
폭신한 의자에 또아리를 틀고 앉아
소록소록 개꾸르 잠을 주무시는
천하태평한 신경을 가지고 계신
천하무적의 비례대표
국민의힘 국회의원 김민전 さん.
전남 강진 도강 김씨(道康 金氏)의 자랑이며
경남 함양군에서 출생해 지역의 자랑이 되었고
부산 중앙여고의 자랑이자
서울대 외교학과의 자랑거리가 된 여인.
참 여러군데의 자랑도 되었다.
언제 어디서든 이렇게 개꿀잠을 잘 수 있는
절대적인 수면력(睡眠力)이야말로
그녀를 무한히 강력하게 만들어주는
힘의 원천이리라.

ㅎㅎㅎ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님, 어쨌든 꿀잠 푹 주무시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참 좋네요! 그게 비록 내가 내는 세금으로 월급 받으면서 국회에서 일하는 업무시간에 꿀 빨면서 자는 땡땡이 낮잠이긴 하지만요! 진심 오나전 부럽네요! 전 여기저기 아파서 그렇게 가만히 돈 벌면서 꿀잠 자고 싶어도 잠을 푹 못 자거든요! 제길 너무 과하게 건강해 보이시니 참으로 다행입니다! 앞으로도 혹여나 일신상에 재살(災殺)이 덮쳐 수옥(囚獄)의 고난이 닥치더라도 꼭 무병장수(無病長壽), 만수무강(萬壽無疆) 하시오소서! 비나이다, 비나이다, 바라옵건대, 우리 의원님 부디 천수를 누리셔서 세상이 좋은 방향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오래도록 구경하다 가시오소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용감한 여인이 대한민국 최고의 잠꾸러기에게 적성에 맞는 직업을 갖도록 정중히 권유하다.

미즈키 시게루가 말해주는 삶을 지탱해주는 힘, 수면력(睡眠力)

• 데즈카 오사무(향년 60세) - 철완 아톰, 블랙 잭, 붓다, 불새 등
• 이시노모리 쇼타로(향년 60세) - 가면라이더, 사이보그 009 등
• 후지코 후지오(향년 62세) - 도라에몽 등
• 치바 아키오(향년 41세) - 캡틴 등
• 츠치다 세이키(향년 43세) - 밤의 제왕 등
• 미우라 켄타로(향년 54세) - 베르세르크 등
• 토리야마 아키라(향년 68세) - 드래곤볼, 닥터 슬럼프 등
• 미즈키 시게루(향년 93세) - 게게게의 키타로, 전원 옥쇄하라!, 요괴사전 시리즈 등

옛 말에 "맞은 놈은 펴고 자고, 때린 놈은 오그리고 잔다." 했건만, 옛 성현들의 말씀은 현대에는 잘 적용되지 않는 것 같다.

'내가 나비이온가? 나비가 나이온가?' ··· "기상! 기상!", "이병, 김민전! 네씀다? 자못씀다!?" 그야말로 몽중지락, 일장춘몽의 향락에 취하고 푹 빠져들어 헤어나오지 못하는 한마리의 잔나비 같은 여인... (잔나비는 잿빛 원숭이를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지금 5천만 국민 중에 4천만이 잠을 제대로 잘 못 자!

너넨 지금 잠이 오니? 내가 무서운 사실 하나 알려줄까...? 파피 플레이타임에 나오는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철푸덕 거리면서 달라드는 파란색 찐득이는 눈꺼풀이 없어...! 앞도 못 보고 후진하면서 도망가는 널 쥰나게 쳐다보면서 따라온다는 얘기지... 시선공포증 눈깔공포증 생길 지경일 걸? 너도 눈을 꼭 뜨고 있어야만 할 거야! 혹시라도 잠들었다 덥석 붙잡히기라도 하면 어떡해! 사법부 돌아가는 꼬라지 보아하니 법원 올라가면 꼼짝없이 사형 때릴 기세던데?

그래도 희망을 가져 봐! 검찰이 30년 구형했고, 2심에서 23년 받은 정명석이 대법에서 고작 17년 받았대! 혹시 알아? 너네도 원래는 걍 죽이기만 하는 사형(死刑)을 구형했다가, 나중에는 네갈래로 찢어죽이는 사형(四刑)을 언도하고, 최종적으로는 잘게 부수어 없애버리는 사형(僿刑)으로 점점 더 작게(小) 감형될 지도 모르잖아!

죄질이 흉악무도하고 언제든지 도주의 우려가 있어 대한민국 사상 최초로 지명수배 될 가능성이 있는 우리 대통령 각하와 영부인 여사님! 그곳에서도 행복하시죠? "기왕 대통령 해본 거, 나는 그녀를 위해 ㅇㅇ까지 다 해봤다." 업적작 완성, '넌 어디까지 해봤니?' 몇 퍼센트나 달성하셨나요? 어찌 되었건 무척이나 행복한 을사년 5월이 될 '겁'니다!

너네한테 5월에 뭔가 일이 터지면,
난 너네 둘 사주를 임상에 사용할 생각이야.

2024년 7월 3일 오후 4:34분 낮잠자는 국민의힘 필리버스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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