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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이야기

초가집에 살면서 기근에 신음하는 백성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었던 세종대왕

by lovelykorean 2024. 10. 27.

목차

    초가집에 기거하며 기근에 신음하는 백성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었던 세종대왕

    경복궁 서쪽

    연못 안에 세워진 누각 경회루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 연회를 여는

    경복궁 내 가장 화려한 공간

    그러나

    그 곁에 경복궁 내 가장 허름한

    이 세워진다.

    "전하,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초가에 살리라.

    1418년

    22살의 나이로 왕위에 오른 청년 세종.

    하지만

    세종 즉위 이후 10년 간

    단 한해도 가뭄에 들지 않은 적이 없었다.

    특히 재위 4~5년에 발생한

    강원도 대기근

    강원도 영서의 총 가구 9,509호

    굶주림으로 인해 없어진 가구 2,567호

    황폐화된 토지 34,430결

    굶주린 이들은 심지어 흙을 파서

    떡과 죽을 만들어 먹어야 했다.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

    세종은 무엇보다 먼저

    백성들의 구호업무에 온 힘을 쏟는다.

    매일 일을 아뢸 적에는

    흉년에 관한 정사를 제일로 삼으라

    '세종실록' 1422년(세종 4년) 12월 4일

    수령들에게 현지의 실태를

    거짓 없이 정확하게 보고할 것을 강조하고

    기민들이 먹을 것을 찾아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을 허락하였으며

    심하게 야위고 부종이 있는 사람은

    출신 지역에 관계없이

    회복될 때까지 보살피게 하였다

    고향을 떠나서 떠도는 백성이 비록 많았으나,

    굶주려 죽은 사람은 적게 되었습니다.

    '세종실록' 1422년(세종 4년) 12월 28일

    그리고

    이러한 국무를 보았던

    경회루 동쪽의 작은 초가집.

    그곳은 세종의

    사정전(집무실)이자 강녕전(침소)이었다.

    앞서 임금이 경회루 동쪽에 버려둔 재목으로

    별실 두 칸을 짓게 하였는데

    주춧돌도 쓰지 않고

    모초(억새풀)로 덮게 하였으며,

    친히 명령하여 모든 장식을 검소하게 하였고

    이때부터 정전에 들지 아니하고

    이 별실에 기거하였다.

    '세종실록' 1421년(세종 3년) 5월 7일

    이에 신료들은 왕의 잠자리를 염려

    몰래 초가집 바닥에 짚더미를 넣었는데

    어찌 이런 것을 만들었느냐,

    지금부터 내 허락 없이는

    비록 작은 물건이라도 안에 들이지 말라.

    '세종실록' 1421년(세종 3년) 5월 7일

    세종은 신하들을 크게 꾸짖으며

    그 어떤 편의도 누리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기후가 순조롭지 못하니,

    직접 나가서 벼농사 형편을 살펴보리라...

    ...돌아보면서 농사가 잘되지 못한 곳에서는

    반드시 농부에게 까닭을 물었고...

    점심을 들지 않고 궐로 돌아왔다.

    '세종실록' 1425년(세종 7년) 7월 1일

    직접 현장을 방문해 문제를 파악하고

    백성의 소리를 제일로 삼았다.

    연이은 흉년으로

    백성들의 삶이 피폐해지자

    그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고통을 함께 느낀 임금 세종.

    세종의 초가살이는

    2년 여 동안 계속되었다.

    우리나라 만년의 운이

    세종에게서 처음 그 기틀이 잡혔다.

    백성들의 (살림이) 넉넉해지고

    (인구가) 많아졌다.

    율곡 이이, '율곡전서'

    EBS 역사채널e '초가에 살리라' 세종대왕의 이야기 원본 영상

    역사채널e - The history channel e_초가에 살리라 EBSCulture (EBS 교양)

    심사가 꼬인 이들은 이 일화에 대해 태종의 삼남으로 태어나 적장자 상속 원칙을 깨면서까지 두 형님을 밀어내고 세자로 임명되어 유교 국가 조선에서 지속적으로 정치적 입지를 위협받았던 세종대왕이 가뭄을 빌미삼아, 천명을 핑계잡혀 폐위 당할까봐, 왕권과 목숨을 지키기 위해, 제 한 몸 보신을 위해 퍼포먼스를 펼친 것이라는 어쭙잖은 의견을 펼친다. 그러나 우리는 현실의 정치에서도 왕왕 보지 않는가? 큰 권력을 쥔 만큼 응당 큰 사건에 대해서도 책임을 지고 사과해야 할 자리에 앉은 자가, 깊이 머리숙여 사과하는 '퍼포먼스'만 제때 취해도 국민의 분노를 충분히 피할 수 있을진대, 사과하기는 커녕 목에 철심이라도 박은 마냥 오히려 핏대를 세우고 뻣뻣하게 꺼드럭거리며 '내가 낸데'를 시전하다 기어코 몰락하는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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