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인종차별 당한 필리핀의 억만장자.jpg

한국에서 인종차별 당한 필리핀의 억만장자.jpg

샤론 쿠네타는 필리핀의 유명 방송 진행자로, MC이자 가수, 배우입니다.

2022년 9월 30일 샤론 쿠네타는 서울을 여행하는 모습을 찍어 자신의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그녀는 유튜브를 촬영하며 촬영진을 포함한 여럿의 일행이 우르르 몰려가 서울 명동의 백화점에 입점한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에르메스 매장에 들어가려다 입구컷을 당했습니다.

에르메스 매장에 들어가지 못하고 쫓겨난 샤론 쿠네타, 인종차별 당했다?

샤론 쿠네타는 자기가 꽤나 행세하던 필리핀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 여겨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합니다.

분노한 그녀는 옆에 있던 루이비통 매장에 들어가 물건을 잔뜩 구매한 다음, 에르메스 매장 앞으로 우르르 몰려가 '더 이상은 구매할 수 없다, 필요한 걸 다 샀다.'며 에르메스 직원에게 자랑을 늘어놓았습니다.

자신이 억만장자임을 과시하며 큰 고객을 놓친 에르메스를 조롱하려는 의도로 유튜브 브이로그를 올렸고, 한국의 인종차별을 참교육 해주었다고 영상을 마무리 했습니다.

폭발적인 필리핀의 반응, 한국과 에르메스에 통쾌한 참교육을 시전했다?

필리핀 현지 언론과 유튜브에서는 그녀가 인종차별이 만연한 한국과 명품 브랜드에게 통쾌한 한방을 먹였다며 폭발적으로 이슈를 끌었습니다.

사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는 예약제 매장, 인종과 관계없이 아무나 입장 불가

하지만 사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는 미국, 한국 뿐만 아니라 어느 국가에서나 미리 예약한 사람만 입장할 수 있으며 깐깐한 예약제로 운영되는 매장입니다.

즉 이것은 필리핀 유명인이 자기가 에르메스 매장에 처음 가봐서 망신당한 사실을 스스로 박제 인증한 것이나 다름없는 사건인 것입니다.

이런 사실을 몰랐던 그녀에게 많은 네티즌들이 댓글을 달아주었습니다.

'그날 루이비통은 그냥 들어갈 수 있었을지 몰라도 에르메스는 보통 줄을 서거나 예약을 해야 된다.'

'쿠네타가 유명 인사라고 우대받는 것을 너무 당연하게 여기는 듯.'

'샤론, 에르메스 처음 가봤죠? 원래 에르메스는 인종과 국적에 상관없이 예약제다.'

마지막까지 구차하고 부끄러운 해명

논란이 커지자 쿠네타는 인스타그램에 구차한 해명글을 올렸습니다.

에르메스가 날 들여보내 주지 않았다고 기분 나빠하지 말아달라.
많은 매장들, 심지어 미국의 유명 브랜드 가게들도 한 번에 많은 손님을 받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은 매장 밖에서 줄 서서 기다려야 한다.
예약해야 하는 곳도 많고,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이니 괜찮다.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연예인인 만큼 큰 실수를 저지른 것이 너무나 부끄러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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