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초거대 반도체 생산기지 전력난 발생 이유 요약

수도권 초거대 반도체 생산기지 전력난 발생 이유 요약

인터넷 커뮤니티에 정리되어 올라온 수도권 전력난 뉴스 분석 요약글입니다.

용인에 지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초대형 반도체 클러스터 조감도

1.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수백조원 들여 용인에 초대형 반도체 생산기지를 짓기로 협의하였습니다.
2. 이를 위해 막대한 전력을 공급할 전력망이 갖춰져야하는데, 현재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
3. 이에 정부와 국회가 유럽 환경무역규제 충족을 위해 무탄소 전원(태양광,풍력,원자력등)을 연계해주는 법안이 내놨으나 몇가지 조율 문제가 있어서 통과가 안되는 중입니다.
4. 심각한 문제는 현재 짓고있는 동해안 신한울 3,4호기 원전이 생산할 전력을 수도권으로 끌어오는데 송전선로가 76개나 되는 마을을 지나게 되다보니, 이에 모든 마을에 동의를 얻어야하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지원 근거가 될 법안이 안나온 상태다 보니 정부랑 지자체는 손놓고 있고, 하는수 없이 한국전력이 독자적으로 주민들과 협상을 하고 있지만 전체 마을 중 10군데만 동의한 상태입니다.
5. 더 큰 문제는 매년 수도권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용인 클러스터가 전부 완성될 경우 필요 전력량이 10GW 이상 예상된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수도권에 국내외 IT회사들이 데이터센터를 엄청나게 많이 짓고 있는데, 현재도 수도권에만 데이터센터들이 5GW에 달하는 전력을 소모하고있는 와중 현재 예비 전력사용신청한 데이터센터들이 전부 지어질경우 무려 60GW에 가까운 전력을 필요로 할 예정입니다.
   이는 대한민국 수도권이 가진 현재 전력망으로는 감당이 불가능한 수치입니다.
6. 현재 SK하이닉스가 먼저 짓고있으니 전력 사용에 우선권을 가지게 되겠지만 삼성 반도체 공장까지 들어설경우 삼성 반도체 공장쪽은 전력 이용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7. 이같은 난관에 전문가들은 전력 사용은 수도권이 하고 전력 생산은 지방이 하는 기형적 구조가 이런 어려움을 만들었다고 평합니다.

대한민국 각 지역별 발전소 위치와 수도권에 있는 발전소들

한수원 : 수력발전소 2기(팔당, 청평양수)

남동발전 : 화력발전소 2기(유연탄-영흥, 가스-분당)

중부발전 : 화력발전소 2기(가스-인천, 서울)

서부발전 : 화력발전소 3기(가스-서인천, 평택복합, 평택기력)

남부발전 : 화력발전소 1기(가스-신인천)

동서발전 : 화력발전소 1기(가스-일산)

민자+합자 : 화력발전소 14기

수도권에 발전소가 없는 건 아니지만 수도권에 전력을 많이 필요로 하는 반도체 클러스터와 데이터센터가 압도적으로 많이 몰려있어 전력난이 생기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국내 데이터센터 지역별 분포도

데이터센터는 수도권(서울, 경기권)에 86곳이 몰려있다.

수도권이 아닌 지방, 상대적으로 땅값도 싸고 인력 수급도 편한 강원 충청 전라 경상 지역에 반도체 생산설비와 발전소를 나누어 지으면 될텐데!

서울 경기 수도권만 국가라 여기는 대한민국 대기업들의 인식 구조로 보아 당분간 국토 균형발전은 나가리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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