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 없다...광복 회장이 몽니 부리고 있어"

윤석열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 없다...광복 회장이 몽니 부리고 있어"

뉴스 기사 원문 출처 : 대통령실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 없다...광복회장이 몽니" - YTN

몽니란 무엇인가? 대통령은 이 단어의 뜻을 제대로 알고 쓴 것인가?

몽니 [명사]
1. 음흉하고 심술궂게 욕심부리는 성질.
2. (정당하게 받을 수 있는) 받고자 하는 대우를 받지 못할 때 내는 심술.

이종찬 전 국정원장 현 광복회장(좌),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우)

독립기념관장 앞에서 등 돌리고 앉은 역사 연구자들. - 출처 : 오마이뉴스

내겐 이렇게나 명확하게 보이는 미래가, 윤석열 대통령에게는 보이지 않는 것일까? 전 국민이 뒤돌아 앉았다. 얼마 남지 않은 국민의힘 지지자들조차 몽땅 돌아 앉았다. 국민들은 한마음으로 합심하여 이번에야말로 반민특위를 다시 열어 친일 매국노 세력을 샅샅이 색출해 꼼꼼하게 목을 잘라내고 매국행위로 벌어들인 모든 재산을 환수하고자 벼르고 있다. 보수성향의 정치인과 국회의원들도, 윤석열 대통령의 연이은 인사실패(?)로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 무슨 수로 이 거대한 분노를 잠재울 셈인가? 불을 질러놓고 왜 불이 번지냐며 성내고, 둑을 터뜨리고 왜 온 동네가 수몰되었냐고 성내봤자 멍청한 짓일 뿐이다. 사필귀정, 봄이 가면 여름이 오고 가을이 가면 겨울이 오듯이, 온 세상이 내 것인 듯 신나게 즐기던 절대 권력, 무지성 거부권 행사와 미친 인사 대참사의 과오가 마치 사신처럼, 지진해일처럼 밀려들어 윤석열 대통령의 머리통을 잘라가려고 문 앞까지 다가왔다. 연이어 고위 관직에 반민족 매국노를 낙하산으로 앉혀 온갖 국정을 다 망쳐놓고 자신은 멀쩡할 듯 싶었을까? 과연 헌법재판소장이, 이렇게까지 분노에 가득 찬 국민여론을 무시할 수 있을까? 대통령이 이렇게까지 조국을 말아먹으려 노력하는데, 헌재에서 자신의 명줄을 보전해 줄 수 있으리라 보는 것일까? 정말, 진심으로, 분노한 국민들의 손아귀에서 사지가 갈기갈기 찢어지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을 성 싶은가?

심판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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