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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이야기

일본 원폭 투하에 대해 서양과 한국의 의견이 엇갈리는 이유

by lovelykorean 2024. 11. 1.

목차

    일본 원폭 투하에 대해 서양과 한국의 의견이 엇갈리는 이유

    일본 원폭을 다룬 대중매체, 다큐를 보면

    종종 일본 원폭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있어서

    나치랑 일본 제국에게 착취 당한 경험이 있는

    서방 세계가 2차세계대전 종지부를 찍은 핵폭탄에

    왜 부정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지?

    나치뽕, 일뽕 맞은 놈들인가?

    라는 의문을 가지게 되는데

    이런 분위기가 생긴 이유를 알아보려면

    원폭 투하 이후 서방 세계 분위기를 봐야함.

    핵무기를 개발한 과학자들은

    핵무기를 처음 개발할 때부터

    핵 무기가 인류에게 재앙이 될 거라며 반대했고

    트루먼 대통령은 20억 달러라는

    무지막한 예산을 투입해 만든 무기를

    안 쓰고 일본 본토에다 미군을 투입시킨다면

    정치적, 군사적 뒷 감당이 안 되는 상황이라

    원폭을 투하하고, 핵을 맞은 일본이 항복하면서

    2차세계대전이 끝남.

    2차세계대전은 끝이 났지만

    전쟁은 끝나지 않았음.

    49년 소련이 핵개발에 성공하면서

    미국, 소련, 두 강대국은 핵 보유국이 된다.

    이로서 서로가 서로에게 핵을 날릴 수 있는,

    긴장감이 감도는 냉전 시대가 시작됨.

    한국 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에 나온

    '덕 앤 커버(숙이고, 가려라)'라는

    캠페인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으로 핵전쟁이 벌어졌을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가르치기 시작했다.

    1950년대에는 초등학생 조차도

    만약 핵이 떨어진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알아야 했고

    쿠바 위기를 비롯해서

    언제 핵이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다는 뉴스가

    핵전쟁을 다룬 TV 영화 더 워 게임(1966)

    그 시절 사람들은 학교, 회사에서

    핵 터질 경우 대피하는 걸 배우고

    뉴스에서는 "내일 핵이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은 날입니다" 라며 보도하고

    TV를 켜면 핵 전쟁으로 사람들이

    어떻게 죽는지 보여주면서

    핵 전쟁에 대한 공포는 일상화가 되어버림.

    1991년

    소련이 붕괴하면서

    냉전 내내 사람을 공포로 몰고 간

    핵 전쟁은 벌어지지 않았지만

    핵에 대한 공포는 사람들 마음속에 남아있었음.

    그리고 냉전이 끝나면서

    소련이 가지고 있던 군사 정보들과

    이념적인 문제로 제대로 평가하지 못했던

    2차세계대전 당시 소련군이 재평가 되는데

    그 중 하나가 2차세계대전의 종지부를 찍은

    일본의 항복에 대한 지분이었음.

    냉전시기 서방 측 역사학자들은

    원폭의 위력을 본 일본이 전쟁 의지를 잃고

    항복했다고 평가했는데, 일본은 원폭이 아니라

    소련에게 본토를 공격 당할 경우

    천황제 유지가 불가능해진다는

    판단 하에 항복한 것이고,

    사상, 이념적인 이유로

    일본의 항복 및 연합군의 승리에서

    소련의 역할이 축소 된게 아니냐는

    연구결과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굳이 핵을 쓰지 않았어도, 소련 때문에라도

    일본이 항복했을 거라는 주장이 나옴.

    한국전쟁-베트남-중동전쟁에서

    수 없이 벌어진 민간인 죽음 대한

    반전 여론과 연구 결과들이 나오게 되면서

    민간인 희생에 대한 인식도 민감해졌고

    냉전이 끝난 시점에서 일본은 이미

    완벽한 친미 국가가 되어버렸다.

    일본인에게 원한을 가진 사람들은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져 버렸으니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떨어뜨렸다고 생각한 원자 폭탄이

    "만약 수많은 민간인을 희생시켰음에도

    전쟁 종식 지분 99%도 아니었다면

    4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핵 전쟁이라는 무시무시한 공포를

    느끼며 살아야 할 만큼 원자 폭탄 투하가

    가치있고 꼭 필요했던 일이었는가"

    라는 주장이 퍼지게 됨.

    특히 핵 공포의 영향과

    반전주의 성향이 강했던 영화계에서는

    이런 영향이 더 강하게 적용 되었다.

    허상과 같은 핵 공포에 떨던 서방세계와 달리 실제 총검과 전차에 살해당했던 한국인들

    한국 같은 경우 서방 세계와 달랐는데

    원폭 투하는 수십년간 한민족을 지배해 온

    치욕의 나날을 끝낸 종지부였음.

    그리고 서방세계가

    핵전쟁의 공포를 느끼며 살 때

    한국은 공산주의자들과

    전쟁을 겪으며 살아야 했기에

    핵 공포를 느낄 겨를도 없었고

    전쟁이 끝나고도 이념갈등은 계속 되면서

    한국의 공포의 대상은 핵이 아니라 언제나

    내일 쳐들어 올지도 모르는 북한군이었음.

    그런 상황에서 한국인에게 핵무기는

    내 머리위로 떨어질 공포가 아니라

    북한, 공산주의로부터 조국을 지켜줄

    중요한 무기로 인식되었고

    당시 한국 정치적 상황을 미루어 봤을 때

    시위가 힘들었다는 상황을 포함하더라도

    핵무기를 반대하는 시위는 거의 없었다.

    있어봐야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반대 시위가 대다수였음.

    한국에서는 핵무기에 대해

    비교적 옹호적인 시선이 만들어진 상황에서

    일본과 한국 양국 사이에서

    정치적, 경제적, 군사적으로 갈등이 벌어지니

    한국인 입장에서는 거듭되는 역사 왜곡에

    과거 반성도 안하고 시비거는 일본은

    핵 맞는게 당연하다는 인식이 심어짐.

    이렇다 보니 한국과 서방세계에서

    원폭 투하를 바라보는 시선과 의견이

    다를 수 밖에 없음.

    서방세계 사람들은

    수십년간 핵 전쟁 위험에 떨면서

    '히로시마, 나가사키,

    다음은 내 동네였을지도 모른다'

    라는 생각으로

    원자 폭탄에 맞은 일본 민간인들을

    자신과 동일시하며

    핵을 맞은 피해자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고

    한국 사람들은 '핵 맞아 싼 놈들이

    맞을 짓을 해서 쳐 맞고도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피해자 코스프레 하네'

    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음.

    혹시 일본에 '원자의 힘'이 모자랐던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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