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 실험...? 웬만한 공포 소설보다 더 무서운 상황

인체 실험...? 웬만한 공포 소설보다 더 무서운 상황

모든 게 다 가짜라는 사실을

마침내 깨달았을 때가 기억나요.

파올로가 수많은 객원 과학자들 앞에서

기관 수술에 관한 강연회를 열었을 때였죠.

"파올로 마키아리니"

일반적인 절차는 동물에서 인간으로 가는 거예요.

우선 오랫동안 동물을 대상으로 실험하는 거죠.

"동물 실험 결과 동물 사망 - 중단"

그리고 나서 인간에게 실험해요.

파올로는 데이터를 보여 주면서 놀라운 연구에 관해 이야기했어요.

동물에게 플라스틱 기도 이식 실험을 한 데이터가 있었다면

그때 보여 줬을 거예요.

그런데 바로 인간 환자들에게 했던 수술 결과로 넘어갔어요.

"이식 날짜 2011년 11월 17일"

그때 저는 파올로가 중요한 부분을 건너뛰었다는 걸 깨달았죠.

"동물 생존"

인간 수술 결과를 보여 주기 전에

플라스틱 기관과 동물의 장기적 생존 결과를

보여 줬어야 해요.

그런 건 전혀 없었죠.

"동물 데이터 부재"

한참 건너뛴 거예요. 그제야 전 깨달았죠, '맙소사'

'아직 동물 실험을 하지 않았구나'

우리는 의학 출판물 자료를 뒤지기 시작했는데

아무것도 찾을 수 없었죠.

전혀 없었어요.

플라스틱 기도가 동물 실험에서 어땠는지

설명하는 출판물이 단 하나도 없었어요.

데이터가 전혀 없었죠.

우리 모두 등골이 서늘해지는 걸 느꼈어요.

파올로가 모든 법과 규칙, 규제를 다 빠져나갔던 거예요.

미1친 사기꾼 새1끼가 기적의 수술이랍시고

동물실험 하나도 안하고 바로 사람 수술함.

피해자들 다 죽음.

희귀 질환으로 고통받는 절박한 심정의 환자를 이용해 사람 목숨으로 인체 실험을 한 미치광이 의사, 파울로 마키아리니. 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던 거냐?

휴먼다큐 사랑 - 해나의 기적, 한국으로 모인 기적을 이뤄낼 영웅들 20130506 MBClife

심지어 한국인 피해자도 있음.

사기꾼 의사가 플라스틱을 넣고 기도를 꿰매버리자 환자들에게 벌어진 | 의학의 역사 닥터프렌즈

이런 끔찍한 생각을 가진 놈들이 공부를 잘하면 걷잡을 수 없는 대참사가 벌어지는 것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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