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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이야기

임진왜란 때 일본군과 왜구들을 상대했던 무적의 진법, 원앙진(鴛鴦陣)

by lovelykorean 2024. 2. 8.

목차

    임진왜란 때 일본군과 왜구들을 상대했던 무적의 진법, 원앙진(鴛鴦陣)

    토크멘터리 전쟁사 일본 전국시대 통일전쟁 2부에서 나온 내용입니다.

    임진왜란 때 일본군과 왜구들을 상대했던 무적의 진법, 원앙진(鴛鴦陣)

    토크멘터리 전쟁사 일본 전국시대 통일전쟁 2부 원앙진의 탄생 원본영상

    왜구를 접하며 일본도의 특성을 파악해 만들어진 대 일본군 특화 전술 진형, 원앙진

    원앙진(鴛鴦陣)은 명나라의 장수 척계광이 만든 진법입니다.

    왜구를 접하며 일본도의 특성을 파악해 만들어진 대 일본군 특화 전술 진형, 원앙진
    출처 : Pinterest

    장창, 낭선, 등패, 곤방, 쌍수도, 당파를 든 병사들이 한 조가 되어 기수를 중심으로 일심동체가 되어 움직이는 진형으로, 기효신서(紀效新書)에는 다음과 같이 서술되어 있습니다.

    장창은 긴 무기로 원거리에 적을 처리하기에는 좋으나 낭선은 길이에 더불어 가지의 철붙이로도 공격하니 장창은 낭선을 당하지 못한다.
    낭선은 그러나 그 기법이 등패를 뚫지 못하고 등패는 낭선을 이기지만 곤방의 음양수에 당해내지 못해 뒤집어지며, 곤방은 쌍수도를 당해내지 못하고, 쌍수도는 당파를 당해내지 못하며, 당파는 길이에 있어서 장창을 당해내지 못한다.
    • 장창→낭선→등패→곤방→쌍수도→당파→장창→...

    이런 식으로 가위 바위 보처럼 물고 물리는 무기들을 하나로 모아 진으로 구성함으로 약점을 보완하는 것이 바로 원앙진입니다.

    장단점과 상성이 명확한 이 무기들을 조합해 무장이 가벼운 왜적에 대항하는 최고의 조합을 만든 것입니다.

    戚继光发明的鸳鸯阵究竟如何?用定格动画讲述阵型的妙处《戚继光》花絮 [ 浙江卫视官方HD ] - 중국 저장성(절강성) 저장위성TV STV에서 제작한 척계광의 원앙진 진법 설명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명나라 보병 중 훈련이 모자란 병졸들은 개개인의 전투력이 약하더라도 무기의 상성을 이용한 진법 형성 시 단결력만 있으면 엄청난 전투력을 발휘하였습니다.

    원앙진은 16세기 중후반 무렵 명나라에서 기승을 부렸던 왜구들을 진압할 때와 이후 임진왜란 때에도 명나라 군과 조선군이 일본군을 상대하는데 기본 전술 진형으로 채택되어 큰 효과를 보았습니다.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에 수록되어 조선시대에도 꾸준히 사용된 진법, 원앙진

    한국에서는 임진왜란을 전후해 서애 류성룡의 건의로 척계광의 병법서인 기효신서(紀效新書)를 적극적으로 수입하여 훈련도감(訓鍊都監)의 교범으로 삼았으며, 무예도보통지가 편찬되는 정조 시대까지 척법(戚法)이라고 불리며 군사 훈련의 주요 교범으로 활용되었습니다.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에 수록되어 조선시대에도 꾸준히 사용된 진법, 원앙진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에 소개된 원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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