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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이야기

[펌] 같은 경상도 끼리도 많이 다르다? 경북 사투리의 특징.txt

by lovelykorean 2024. 4. 19.

목차

    [펌] 같은 경상도 끼리도 많이 다르다? 경북 사투리의 특징.txt

    미디어에서 주로 다뤄지는 경상도 사투리는
    부산 경남 사투리다.

    인구가 많아서 흔히 접할 수 있고,

    이를 사용한 영화나 드라마 등이

    흥행했다는 점이 그 이유이다.

    내가 소개할 글은 조금 소외 됐을 뿐,

    투박하고 정겨운 경북 사투리의 구분법이다.

    경남도 합천 진주 마산 김해 거제말이 다르듯,
    경북도 봉화 안동 상주 구미 포항말이 다르다.

    경북말은 크게 종결어미로 구분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표준어로 식사 하셨어요?는

    경북말로

    진지 잡샀 '니껴'
    진지 드싯어'여'
    진지 드셨 '능교', 드셨어'예' 같은

    ~니껴, ~여, ~능교,~예 형식으로

    지역 구분이 가능하다.


    ~니껴 (경북내륙)
    예천 안동 영주 봉화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울진

    ~여 (낙동강 서쪽)
    상주 문경 김천 구미

    ~능교,예 (낙동강 남쪽)
    성주 고령  대구 칠곡 군위 영천 경산 포항 경주 청도

    이중 사투리가 혼재해서 주로 어느 방식을 쓴다고
    단정 짓기 어려운 지역은 아래와 같다.

    ~니껴,~능교
    군위 영천 청송 영덕
    ~니껴,여
    의성
    ~여,~능교
    구미,칠곡,성주

    억양과 사투리가 타도와 섞인 지역은 아래와 같다.

    문경 상주 (충북)
    봉화 울진 (강원도)

    다음은 비슷한 억양을 사용하는 지역의 모음이다.

    ㅡ> 순서대로 억양이 겹치는 곳이다.

    영주ㅡ>봉화ㅡ>울진(북부)
    예천ㅡ>안동ㅡ>의성ㅡ>군위
    청송ㅡ>영양ㅡ>울진(남부)ㅡ>영덕ㅡ>포항ㅡ>울릉
    문경ㅡ>상주ㅡ>구미ㅡ>칠곡(석적,북삼)ㅡ>김천ㅡ>성주
    고령ㅡ>대구ㅡ>칠곡(왜관)ㅡ>경산ㅡ>영천
    청도ㅡ>경주

    몇가지 단어로 지역 구분이 가능하다.

    어디야?

    어대로? : 안동권
    어대라? : 상주권
    어대고? : 대구권

    아니야.

    아이래. : 안동권
    아이라. : 상주권
    아이다. : 대구권

    뭐라 하냐?

    뭐라그노? : 안동권
    뭐라캐여? : 상주권
    뭐라카노? : 대구권

    경북사투리는 주로 말의 강세가 단어의 앞부분에 나오지만, 낙동강 서쪽은 문장의 중간과 뒷부분에도 강세가 섞인다.
    낙동강 서쪽과 내륙지역은 된소리 발음이 잦은 반면
    낙동강 남쪽 지역은 거센소리 발음이 잦다.

    또한 ㅏ,ㅔ,ㅓ,ㅡ 등의 모음 발음이 불분명 하고 자주 섞인다.

    마지막으로 특징을 정리하면,

    경북내륙은 문장의 앞부분에 강세가 있고 끝은 내려간다.
    말의 시작이 옆구리 찌르듯 툭던져지고, 끝은 가래떡 썰리듯 뚝 끊긴다.

    말에 된소리가 자주 섞인다.

    낙동강 서쪽은 옛부터 타지와 왕래가 많아 타도의 말과 섞임이 잦은 편이다.

    말의 속도가 빠르지 않다.

    말의 시작은 부드러우나, 말이 이어질수록 성조가 높아지고 억양이 세지는 경향이 짙다.

    낙동강 남쪽은 주로 경북 내륙사투리와 공통점이 많다.

    차이점은 거센소리를 자주 사용해서 같은 문장을 말해도 말이 더 딱딱하게 들리는 점과 이,으,어 등의 단어로 말을 부드럽게 끝내는 점이다.

    *문경 사투리는 강원도,충북,경북 사투리의 특징이 모두 나타난다.
    *울진 북부는 강원도 억양, 남부는 경북 억양이 나타난다.
    *경주 사투리의 억양은 낙동강 남쪽의 특징을, 단어선택은 북부의 특징이 섞여있다.(~니더.~시더.)
    *울릉말은 경북 내륙 사투리의 특징을 갖고 있으며, 지역적으로는 영덕, 포항과 흡사하다.
    *된소리가 자주쓰이는 경북북부 지방과 달리 남부 지방과 포항, 영덕, 울진등 해안가 지방은 된소리가 결여된 형태가 많이나온다. (쌀= 살, 쓰다= 스다)
    *거창, 합천, 창녕, 밀양, 울산 등 경북과 인접해 있는 경남 일부 도시에서도 경북말의 특징이 나타난다.

    이밖에 경북에서 고루 쓰이나, 타지인이 들었을때 뜻을 쉽게 이해하기 힘든 단어는 아래와 같다.

    마카= 모두
    맹= 어차피, 같다
    고단새= 그 사이에
    퍼뜩= 빨리
    안죽= 아직
    맞나?= 그래?, 정말?, 그렇구나
    맨치로,맹키로= ~처럼
    빠내다= 빼내다
    고마= 그만
    파이다= 별로다, 안좋다
    억수로= 굉장히
    이자뿐다= 잊어버린다
    고짜,저짜,여짜 = 거기, 저기, 여기
    아래께= 엊그제께
    공구다= 가두다
    널쭈다= 떨어뜨리다
    낑구다= 끼우다
    부에나다= 부아가 치밀다
    선낫= 조금
    디비다= 뒤집다
    천지삐까리= 매우 많다
    단디= 단단하게, 제대로
    쫑기다= 비좁다
    문때다= 문지르다
    몬쌔리난다= 몸서리나다
    쫄록히= 줄줄이
    카드라= 하더라
    마치맞다= 알맞다
    물꺼= 먹을거
    개기다= 버티다, 뻣대다
    수구리다= 숙이다
    들씨다= 들추다
    히딴데= 다른데
    어에= 어떻게
    잠온다, 자부랍다= 졸리다
    새그럽다= (맛이)시다
    짜매다= 묶다
    쎄비다= 훔치다
    남사시럽다= 부끄럽다
    쫌!= 그만, 하지마
    가리다= 갚다
    (현장)더래= 들에
    딜따= 들여다
    맹글다= 만들다
    쌨다= (많이)널리다
    뿔짜다= 부러뜨리다
    씨꺼, 씻처= 씻어
    써라= (불)켜라
    갈그치다= 걸리적거리다
    하마,하매= 벌써
    삐삔내로= 각각
    삐까삐까= 비슷비슷한데
    한데= 바깥
    한테= 한곳에
    티미하다= 얼빠졌다
    찡기다= 끼이다
    언지예, 어데예= 언제요, 어디요(아닙니다)
    자빠진다= 넘어진다
    매란없다= 볼품없다
    야물다= 단단하다
    찌다= 끼다
    절단나다= 큰일이다, 낭패다
    쌔가빠지도록= 혀가빠지도록

    (힘들어서 혀를 내밀고 헥헥거리는 이미지)

    디다= (고)되다=힘들다
    지끼다= 얘기하다
    제끼다= 넘기다
    씨부리다= 떠벌리다
    대븐에= 단박에
    티미하다= 투미하다(어리석다, 둔하다)
    욕봤다= 고생했다
    무다이= 이유없이, 갑자기
    쌔빠지다= 혀빠지다(몹시 고생하다)
    매까시럽다= 얄밉다

    얼라= 아기
    아지야= 아저씨
    일마, 절마= 이놈, 저놈
    머슴아= 남자
    지지바, 가시나= 여자
    딸래미, 아들래미= 딸, 아들
    어매, 아베= 어머니, 아버지
    사우= 사위
    아지벰(님)= 아주버님 (시숙)
    다리= 다른사람, 다른이

    배차= 배추
    미물= 메밀
    정구지= 부추
    찌짐, 적= 부침개, 전
    무꾸,무수 = 무우
    물위= 오이
    나락= 벼
    머구= 머위
    나새이= 냉이
    꿀밤= 도토리
    건시= 곶감
    꼬꾸래미= 양미리
    논드래미= 미꾸라지
    개랄= 계란
    땡초= 매운고추
    감주= 식혜
    담뿍장= 청국장
    질금, 지름= 기름
    짠지= 김치
    속새= 씀바귀

    벌거지= 벌레
    모구= 모기
    땡삐= 땡벌
    고내이, 괘이= 고양이
    가-지= 강아지

    걸금= 거름
    걸배이= 거지
    농띠= 농땡이
    수군포= 삽
    까시개= 가위
    다리= 다른이
    끄내끼= 끈
    삽지꺼리= 집앞 골목
    봉다리= 봉지
    돕빠= 점퍼
    주디= 주둥이, 입
    복장= 뱃속, 가슴
    간띠= 간 덩어리
    딸딸이= 실내화
    빼다지= 서랍
    잔차= 잔치
    구루마= 수레
    똘똘이= 작은 수레
    호메이= 호미
    나까오리= 중절모, 부니햇
    갈비= 솔잎
    몰개이= 모래
    맥꼬자= 밀짚모자

     

    현재 한국어는 고대 신라어를 원형으로 발전하였다.
    경북 각 지역마다 보존하고 있는 신라말의 특징은 부끄럽고 지양해야 할 것이 아니라, 보존해야 할 아름다운 전통이다.

    북부권에서 정겨운 인사로 오셨니껴 하는것과
    남부권에서 오셨능교, 오셨으예 하는것.

    봉화말에서 강원도 억양이 들리는 것, 상주말의 성조가 계단 오르내리듯 하고 경어처럼 들리는 것, 경주에서 시옷 발음이 잘 안되는 것 등은 그 지역의 색깔이자 경북말의 특징이다.

    정말 촌스럽고 투박하지만, 정겹고 아름다운 경북말을 오래오래 계승하고 간직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원문 출처 : 경북 사투리 특징.txt - DC인사이드 사투리 갤러리

    경남 사투리와 억양에서도 많은 차이가 나는 경북 사투리

    대표적으로 오빠야! 라는 말을 발음할 때 대구 경북 사투리에서는 '↗오!↘빠↘야'의 억양으로 맨 앞글자에 강조 성조가 들어가지만 부산 경남권에서는 '↘오↗빠!야→'의 억양으로 중간의 '빠'가 가장 높은 음입니다.

    부산 말과 대구 말은 단어나 문장마다 강세가 붙는 위치가 각기 달라 신기합니다.

    이거 어느정도 높이까지 올라가는거예요? 이거 어느정도 높이까지 내려가는거예요?

    경상도 미쿠 / 서울특별시 렌 빡추비빔팟

    경기 북부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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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투리 많이 사용하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ㅋㅋㅋ

    조국
1분
...
윤석열 대통령, 총선 전 이재명 대표를 구속시킨다는 목표가 있었기에 만나지 않았다. '국정 파트너'가 아니라 '피의자'로 본 것이다. 검찰을 이용해 정적을 때려 잡으면 총선 승리와 정권재창출은 무난하다고 믿었을 것이다. 꼴잡하고 얍실한 생각이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의 목표달성은 무산되었고, 국힘은 총선에서 참패했다.
원내 제3당의 대표인 나는 언제 어떤 형식이건 윤 대통령을 만날 수 있길 희망한다. 공개회동 자리에서 예의를 갖추며 단호하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이 공개요청에 대한 용산 대통령실의 답변을 기다린다.
    꼴잡하고 얍실하다!

    아...이걸 뭐라고 설명해야하나...?

    • 꼴잡하다(발음 : 꼴짭파다) : (마음가짐이나 태도, 행동거지가) 음흉하고 비열한 면이 있다. (음모를 꾸미려는 느낌) = 꼬롬하다. (무언가 숨기는 것이 있고 좋지 못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 얍실하다(발음 : 얍시라다) : 치사하고 비겁하다. (이기적이고 자기만 생각하며 남에게 위선적이고 피해를 끼쳐 이득을 누리려는 자의 느낌) = 쨉실하다. (얍삽하다 보다 더 하찮고 비열한 느낌)
    • 꼴잡하다 + 얍실하다 = 쨉꼴하다(발음 : 짹꼬라다) : 마음가짐이나 하는 짓이 비열하고 음흉한 것이 드럽고 치사하다.

    일상 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단어이긴 하지만 SNS 글로 쓰니 단어 선택이 너무 웃기네요!

    용례에도 정확히 들어맞는 표현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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